▲PCUSA 남대서양 대회 소속 목회자 컨퍼런스가 지난 5일 3박 4일의 일정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CUSA 남대서양 대회 소속 한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목회자 컨퍼런스가 지난 5일 3박 4일의 일정을 마치며 평가회를 가졌다. 컨퍼런스는 ‘다문화 입체예배’를 주제로 열렸으며, 총 30명의 목회자와 사모가 참석했다.

이날 평가회를 통해 목회자들은 컨퍼런스가 나가야 할 건설적 발전방향을 논하는 한편, 호평 또한 아끼지 않았다. 목회자들은 “예배에 대한 궁금한 점이 해결되고 확정되는 기회가 됐다, 가족을 만난 것처럼 친근감이 들었다, 수도원 예배탐방, 흑인교회 방문이 색다르고 좋았다, 입체예배에 대해 자극 받고 힘이 됐다, 예배를 중심으로 한 집중적 세미나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건설적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영혼구원에 초점을 맞춘 선교적 교회 예배 방법에 대한 논의, 사모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모임, 교회 개척과 선교에 관한 진지한 토론, 참석하지 못한 동노회 목회자를 위한 사려깊은 관심과 배려” 등이 추가되었으면 하는 방향으로 제안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콜롬비아신학대학원 한미목회연구소(소장 허정갑 교수) 주최로 열렸으며, 허정갑 목사(예배학 교수)가 강사를 맡았다. 컨퍼런스는 ‘다문화 입체예배 입문’, ‘입체예배와 공간’, ‘입체예배와 시간’, ‘입체예배와 말씀’, ‘입체예배와 다문화’ 등 다양한 강연과 함께 최훈진 목사(PCUSA 총회 산하 아시아권지도자훈련부서 총무)가 ‘전도와 교회성장’에 대해 특강했다. 이외 바쁜 목회일정에 쫓겨 사역지 이외의 곳을 방문할 기회가 적은 목회자들을 위해 성빌립흑인교회와 Conyers에 위치한 수도원, 센트럴장로교회 떼제기도 탐방이 기획돼 호평을 낳았다.

신학대에서 다루지 않는 예배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처가 된 이번 컨퍼런스는 다문화, 다언어권에 속한 이민교회의 특성을 고려, 목회자가 지녀야 할 다양성과 성도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예배 인도법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이중언어 찬송가 사용법, 1세와 2세가 한 자리에 모여 드릴 수 있는 예배 모범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