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C뉴욕동노회가 3월 3일 뉴저지안디옥장로교회에서 개최됐다./font>

KAPC뉴욕동노회가 교단 분립안을 총회에 상정했다. 3월 3일 뉴저지안디옥교회(담임 황은영 목사)에서 열린 노회에서는 찬성 29표, 반대 17표, 기권 2표로 총회 상정안이 통과됐다. 지난 2월 20일 동노회 서시찰은 노회 분립 허락을 청원했다. 노회 분립 건은 회의 안건 중 가장 비중이 컸던만큼 결정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노회 분립을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은 각각 회의장에서 발언 기회를 가졌다. 민감한 사안인만큼 두 편의 입장은 팽팽했다. 그러나 회의장에서 진행된 무기명 투표에서는 분립 찬성 쪽이 우세했다.

이번 분립 건은 오는 5월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노회는 총회의 결정을 따르게 되며, 총회에서 분립이 결정될 경우 가을 정기 노회부터 따로 노회를 개최하게 된다.

이 외에 뉴저지 시찰로부터 올라온 'Alliance Theologycal Seminary(Nayac, NY) 총회 인준 신학교 허락 청원건'은 기각됐다. 인재 양성 등의 이유로 신학교 인준 허락 청원 건이 상정됐으나 노회원들은 "우리 교단이 기반을 두고 있는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Alliance Theologycal Seminary가 신학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가 표방하는 신학과 신학교의 신학이 같은지는 이 자리에서 표결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연구해야 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이번 노회에서는 이규서 목사와 박준섭 목사후보, 조국주 목사의 이명건이 통과돼 새로운 노회원으로 편입됐다. 이와 함께 써니사이드 장로교회 장로 선택, 누가교회 노회가입, 온누리장로교회 장로 증택 연장 허락 건 등이 통과됐다.

총회에는 51명의 회원(목사회원 43명, 장로회원 8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 개회예배 후 회무가 처리됐다. 김두해 목사(노회장)이 예배를 인도하고 이원호 목사가 기도를, 오요셉 목사가 성경을 봉독했으며 김두해 목사가 '큰 사람(요 3:22-30)'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 앞에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정체성 확립과 사명 감당, 물러날 때를 알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메세지를 선포했다.

예배에서는 김두해 목사의 인도로 성찬 예식이 진행됐다. 개회예배는 장영춘 목사가 축도함으로 끝났다.

회의는 회원 호명, 개회 선언, 절차 보고, 광고 위원 및 출석위원 지명, 서기 사무 보고, 헌의 청원문서 접수 보고, 각부 보고, 각 시철 보고, 회계 보고, 선교 사역 보고, 신안건 토의, 회록채택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후 8시부터는 목사 안수식이 거행된다. 이번 임직식 대상자는 김병용 전도사, 조성주 전도사, 채영준 전도사, 황성제 전도사다. 이 4명의 목사 안수식 후 총회가 계속되며 허상회 목사의 기도와 김두해 목사의 축도로 회의가 끝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