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한인목사회가 1일 오후 4시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석태운 목사)에서 제 42대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새 임원진과 함께 힘찬 출발을 알렸다.

목사회 수석부회장 이정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이취임식은 임동선 목사(동양선교교회 원로)가 설교를 전했다. 회기이양은 취임패 증정으로 대체했으며, 전례없이 증경회장단을 대표해 김사무엘 목사가 석태운 신임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등 목사회의 새 출발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먼저 이임사를 전한 김재연 목사는 “지난 1년간 목사회 일을 최우선으로 삼고 감당하려 했다. 함께 해준 임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이제는 목사회 회원의 한명으로 날마다 기도할 것이다. 특히 캠퍼스 사역에 이어 목회에서도 많은 열매를 맺고 있는 석 목사님이 후임자로 목사회를 이끌게 되어 마음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직 회장님이 너무 일을 잘하셔서 아주 부담된다”는 말로 취임사를 시작한 석태운 신임 회장은 “임동선 목사님이나 친구같은 김재연 목사님 모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격려해주신 고마운 분들이다. 또 30여년 이곳에서 사역하면서 참 고마운 분들이 많은데 심는 자나 거두는 자가 함께 기뻐하는 그런 자리를 만들고 싶다. 그래서 특별히 오늘 이취임식은 은퇴, 원로목사 위로 잔치를 병행하게 되었다”며 모두가 함께 기뻐할 수 있는 목사회를 만들 것임을 알렸다.

축사를 전한 한종수 남가주교협 회장은 “정치는 경제로 타락하고, 경제는 사회 때문에, 사회는 결국 교회 때문에 타락하게 된다. 다시 말해 교회만 바로 서면, 곧 담임목사님부터 바로 서면 모든 것이 잘 풀린다는 말일 것인데, 이같이 중요한 목사님들을 위해 섬기는 남가주목사회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이 시원해지며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릴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새 회기를 시작한 남가주한인목사회가 밝힌 4대 실천목표는 다음과 같다.


4대 실천목표
1. 이민교회와 목회자를 섬기는 남가주한인목사회
2. 다음 세대를 키우는 남가주한인목사회
3. 다민족과 함께 가는 남가주한인목사회
4. 새시대 새비전을 제시하는 남가주한인목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