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성림한인장로교회(담임 원영호 목사)에서 열린 미국장로교 LA 한미노회 창립 기념 컨퍼런스에서 발제자로 나선 애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정인수 목사가 교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팀 사역 Tri- FASt 시스템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합장로교회는 ‘선교라는 사명을 다하면서 어떻게 부흥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 끝에 팀 사역을 시작하게 됐으며, 시행 이후 새교인들의 교회 정착율이 높아지고 참여도도 높아져 교회 부흥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현재 교인의 70% 이상이 팀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정 목사는 “팀 사역은 은사를 중심으로 선교 및 전도사역을 감당하는 전략적인 선택을 의미한다”며 “상대적인 의미에서 남선교회, 여선교회 중심의 교회나 위원회 중심의 교회 체제와 비교되는 조직 운영체제”라며 팀사역을 소개했다.

이어 “팀 사역은 특정 위원회 산하에 의료사역팀, 홍보팀, 문화선교팀, 도서실팀 등을 두고 팀별로 사역을 나눠 조직적으로 교회를 움직이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평신도에게 강한 동기 부여가 주어지고 나아가 소그룹의 리더십도 활성화가 일어난다. 또한 이를 통해 사역의 세분화와 전문화를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목사는 팀 사역을 위해선 “팀 사역이 기능적인 사역을 위해서만 조직된 것이 아니기에 무엇보다 영적인 성령 충만과 깨달음의 은혜가 더해야 한다. 또한 공동체적인 유대감이 바탕이 된 가운데 기능적인 세분화와 전문화 그리고 지속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목사는 “연합장로교회의 팀사역은 먼저 리더십이 갖춰야할 방향성을 정하였다”며 “하나님과 나의 관계인 '위', 교회 안에서 교인들과의 관계인 '인', 사회에서 사람들과의 관계인 '밖' 등 관계를 확장해 가는 것이 팀사역의 기본이 되기에 팀장들의 리더십을 일순위로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