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트 경찰 과잉대응 규탄하는 3차 집회 준비

지난 1일 흑인 폭동에서 바트 경찰이 진압 과정 중 오스카 그랜트(22)의 등을 향에 권총을 쏘게 되면서 경찰의 과잉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이를 규탄하는 3차 항의집회는 평화적 이미지를 상징하기 위해 시위 참석자 모두 흰색 옷을 입을 예정이다.

규탄집회는 14일 오후부터 오클랜드 다운타운에서 1천여명이 참가하는 등 대규모로 열릴 예정이라 한인사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 7일밤 발생한 폭력사태에서 몇몇 한인 업소들이 유리창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상태.

현재 영사관 측은 오늘 있을 시위에 대비하고 있으며, 지난번 시위가 한인 가게를 표적으로 기물을 파손한 정황은 없지만 가두 행진이 돌연 폭력사태로 바뀔 것을 우려해 영사 1명을 현장에 직접 파견할 계획도 세웠다.

또한 오클랜드 트리뷴은 이번 사건에 과잉대응으로 총격을 가한 전 바트 경관 요하네스 메셜(Johannes Mehserle)은 화요일 오후 6시 20분경 네바다주에서 체포됐다고 추가 보도했다.

한편 지난 7일 폭력사태로 총 105명이 체포됐으며 현재까지 재산피해는 최소 15만불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중 경찰차를 포함 자동차 총 25대가 크게 파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