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일 목사님은 이민자의 삶을 살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최선을 다한 사역자 였습니다”

향년 62세. 이민사회 개척을 통해 하나님 사랑 전하기에 일평생을 바쳤던 故 김충일 목사가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갔다. 고인은 지난 주일인 28일 오전 1시 30분경 지병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31일 오전 10시, 남가주든든한교회서 드려진 천국환송예배에는 이 교회 교인 1백여 명과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총회장 박헌성 목사), 남가주한인목사회 소속 목회자 그리고 고인의 친지 등 3백여 명이 참석해 故 김충일 목사를 떠나보냈다. 고인의 가족들과 고인을 사랑했던 교인들은 눈물을 훔치며 예배 드렸다.

‘영광스러운 사역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박헌성 총회장은 “김충일 목사님은 인정과 사랑이 많고 손님 대접하기에 힘썼으며 항상 좋은 말만 하는 목회자였다”며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사역한 그가 교우들과 교인들에게 남기는 말이 있다면 ‘믿음생활 잘하라’였을 것이다. 고인을 생각하며 열심히 신앙하자”고 말했다.

예배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고인의 마지막 얼굴을 보기 위해 고인이 잠들어 있는 관 앞으로 차례로 나아왔다. 고인의 모습을 보기 위해 관 앞에서 섰던 이들 중에는 떠나보내는 슬픔을 이기지 못해 오열을 터뜨리기도 했다. 곁에 서 있던 친지들은 이들을 부둥켜 안으며 위로했다. 이후 고인이 잠든 관은 마지막 하관 예배를 위해 고인의 친지와 교인들에 의해 운구차에 실렸다.

한편 장례 일정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로스앤젤레스 노회와 남가주한인목사회가 맡았으며, 예배 집례는 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 김재연 목사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