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크릭이나 새들백처치 등 주요 미국교회가 예배와 찬양 등에 쏟는 시간과 정성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끊임없는 투자로 효과적이고 영적인 예배와 찬양을 추구한다. 반면 한인교회들은 아쉽게도 미디어 관련 교육이나 정보를 얻는 것조차 힘든 형편이다. 하지만 한인교회도 이를 만회할 절호의 기회가 생겼다. 평소 교회 멀티미디어 사역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이제 ‘LET 2009’를 주목해보자.

미디어 사역: HD Solution, Digital Sound, LED Lighting으로 진화중

보통 교회 미디어라면 음향 시설과 설계가 우선시 되어왔다. 그만큼 울림이나 잔향 없는 최적의 음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시 되었고 자연스레 아놀로그에서 디지털로 음향 시설이 진화를 겪게 됐다. 또한 SD(Standard Definition)에서 HD(High Definition)로 크게 향상된 영상 구현 기술을 교회가 적극 활용하게 되면서 예배의 생생한 현장을 담아내는 식으로 입체적인 예배 환경 조성이 용이해지고 있다. 여기에 뛰어난 색 재현력과 절전성에 내구력까지 겸비한 LED 조명이 기술개발과 가격하락으로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예배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받쳐주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맡고 있다.

이처럼 HD Solution, Digital Sound, LED Lighting을 중심으로 교회 멀티미디어의 최신 흐름을 익히고 예배를 위한 미디어의 역할을 접할 수 있는 ‘LET 2009 Expo & Conference’가 한인교회를 대상으로 열리게 된다. 주요 미국교회 예배사역팀이나 관련 메이저 업체가 주최하는 이 같은 취지의 행사는 자주 있어왔으나 한인교회를 대상으로 남가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회 미디어 전문업체 레이저비전(대표 양철승) 건물을 워크샵과 체험관 장소로 오픈해 오는 1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회 멀티미디어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각종 주제의 워크삽을 통해 해당 필드 전문가의 살아있는 조언을 들을 수 있다는 점과 음향업체를 시작으로 무대, 조명, 영상장비 등 각 분야 선두업체들이 체험관을 구성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환영받고 있다.

최신 제품 시연부터, 다양한 주제의 워크샵에 공연 실습까지

▲손경일 목사(좌)와 조성환 목사.
우선 LET 2009는 다양한 주제의 워크샵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평소 교회 미디어 전반에 관한 전문적인 조언을 듣기 원했던 이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인 강사는 베델한인교회 청년채플 손경일 목사와 남가주사랑의교회 조성환 목사로 각각 ‘워십을 위한 미디어’와 ‘21세기 예배와 미디어의 역할’을 주제로 평소 사역 가운데 경험했던 고민과 실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동시에 영상, 음향, 조명 등을 취급하는 각 메이저 업체의 전문가가 진행하는 워크샵을 이틀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또한 LET 2009는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입체적인 체험관이다. 설교용 마이크부터 시작해 고가의 미디어 장비까지 평소 관심 있었지만 쉽게 다뤄보지 못했던 제품들이 레이저비전과 평소 거래해온 20여 동종 업체들의 협찬으로 전시되는 만큼 관심 품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또한 업체 일부는 1백불 대 미디어 장비나 머그잔 등을 이벤트 상품으로 내놓고 있어 참석자들은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행사 기간 엑스포와 컨퍼런스에 이어 라이브 워십 공연이 진행되는데 무대는 Retro Planet, 동양선교교회 오픈워십팀, 베델 청년채플 Worshipers, 흰돌선교회 찬양팀 등이 꾸민다. 특히 이들의 무대는 장비를 설치하고 리허설 하는 장면 등 공연 전반을 공개할 계획으로, 참석자들이 섬기는 교회로 돌아가 실제 예배 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진행된다.

‘LET 2009’ 기폭제로 한인교회 미디어와 문화사역 동반발전 기대

LET 2009는 이번이 첫 번 행사이지만 여느 단발성 행사와는 구분되는 잠재력을 품고 있다. 교회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목회의 방향과 예배 사역을 효율적으로 돕는 도구로 특히 영상, 음향, 조명은 예배 문화의 중추적인 부분이기에 향후 한인교회의 음악, 미술, 공연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올리는데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레이저비전 관계자들.

현재 샌디에고와 산호세, 멀리는 토론토 등에서도 등록 의사를 밝히는 등 곳곳에서 행사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최측은 이번 행사로 교회 미디어 사역 관련자들의 네트웍을 형성토록 장을 마련하는 한편, 미디어 사역에 종사할 목회자나 평신도 일꾼을 대상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사역의 최신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면서 상호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행사를 위한 웹사이트(www.letexpo.com)를 운영해 참여 업체를 연동하고 관련 자료를 정리해 차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주최측은, 앞으로 가야 할 교회 미디어 사역의 방향을 제시하고 더 효율적이면서 합리적인 서비스로 유도하는데 이번 행사가 중요한 의미가 있는 만큼 연례 행사로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심 있는 이들의 많은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레이저비전은 프로 음향, 영상, 조명 장비의 판매는 물론 전반적인 시스템 설계 및 시공, 교육과 애프터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행사뿐만 아니라 최신 HD 레코딩 장비를 갖춘 넓고 조용한 Recording Studio를 겸하고 있다. 1991년부터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일해 왔으며 그간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323-730-5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