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사랑의 나눔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후러싱제일교회(담임 김중언 목사)는 지구촌 아동의 기근을 돕기 위해 성금 5만 달러를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교회가 성금을 전달하게 된 것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하루 한 끼 식사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누자는 뜻에서다.

김중언 담임 목사는14일 주일 예배 시간에 심장우 월드비전 동부 지역 지부장에게 성금을 전달하면서 “어려운 한 해였지만 교회 헌금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난 것에 대해 감사를 돌리자는 의미로 10만 불을 헌금하기로 했다. 그 중 5만 불은 월드비전에, 그리고 나머지 5만 불은 감리교 뉴욕 연회 선교 기관에 헌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후러싱제일교회는 이번에 기부한 성금 이외에도 시무 장로인 강백현 방사선 전문의가 1백여 명의 아동들에게 3년 동안 후원할 수 있는 10만 달러를 월드비전에 기부 하기도 했다.

박준서 월드비전 아시안 후원개발 부회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이와 같은 사랑의 나눔을 통해 예수 탄생의 참다운 의미가 질병과 기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 아동들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미주 한인들의 사랑 나눔을 통해 더 많은 고통 받는 아이들이 삶의 희망을 찾는 연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