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의 미주 행보가 시작됐다. 미주찬송가공회(회장 백경환 목사)는 한국찬송가공회(공동회장 이광선 목사)와 공동으로 본국에서 발간하는 새 찬송가인 ‘21세기 새 찬송가’ 홍보를 위해 24일 오후 7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디너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성악가 소프라노 노혜숙, 황혜경 씨, 테너 김명현, 바리톤 장상근 씨, 캘리포니아 메스터코럴, 남성중창단 등이 초청되어 ‘21세기 새 찬송가’에 수록된 우리나라 찬송 12곡을 불렀다. 발표회 마지막에는 백경환 목사가 나서 새 찬송가에 수록된 본인의 곡 ‘하늘보좌 떠나서’를 행사 참여자들과 함께 불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본 행사인 새 찬송가 발표에 앞서 새 찬송가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있었다. 행사를 위해 엘에이를 방문한 한국찬송가공회 총무 김상권 장로는 “복음이 처음 전파된 후 성장을 거듭한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에서의 위치와 역할에 맞는 좋은 찬송가의 발행 필요성을 느껴 예배에 사용할 수 있는 ‘21세기 새 찬송가’를 10여 년의 작업 끝에 출판하게 됐다”며 “21세기 찬송가에는 2백여 명의 전문가들이 2만5천여 곡 중 선별한 645곡의 찬송가가 수록되어 있다. 이중 우리 찬송가가 128곡이나 되며, 계속 연구를 통해 다음 번 새 찬송가는 더욱 좋은 곡이 수록되어 발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