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3번째 동성결혼합법화 주인 커네티컷에서 합법적인 첫 동성결혼식이 지난 12일 진행됐다.

이는 지난달 10일 커네티컷 주 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판결을 내린 후 처음 치뤄진 동성결혼식이다. 첫 동성결혼 주인공은 17년간 함께해온 두 여성이며, 이날 결혼식에는 이들 외에 수십쌍의 동성결혼식이 진행됐다.

현재 미주에는 코네티컷 주와 매사추세츠 주 등 두 개의 주만 동성결혼을 허용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도 한 때 대법원에서 동성결혼합법화 판결을 내려 동성결혼합법화 주가 되었지만 지난 4일 동성간 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프로포지션8가 통과되면서 동성결혼 합법화 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정치기구인 커네티컷가정연구소 측은 대법원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 후 “결혼은 여성과 남성 사이의 결합이며, 이것은 자신을 다스리는 권리 차원의 문제며, 동성결혼 보다 훨씬 더 포괄적인 문제”라며 이번 법안에 반대입장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