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열린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서노회 제 63차 정기 노회에서 3년 정직 해벌건으로 교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영희 목사가 지난 8일 노회를 탈퇴, 뉴욕예람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해 지난 9일 첫 주일설교를 전했다.

뉴욕예람교회는 "교회 내부적으로 담임목사가 없는 힘든 상황이라 지난 9월 14일 공동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이영희 목사 청빙을 결의했다"고 전하고 있다.

실제 뉴욕장로교회 임동렬 부목사와 일부 성도들로 지난해 9월 시작된 뉴욕예람교회는 올해 3월 열린 노회에서 이영희 목사 해벌건이 다음 노회로 넘어가자 이영희 목사의 청빙여부를 묻는 공동의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가 이영희 목사가 청빙을 고사해 공동의회 자체가 철회된 바 있다.

또한 그 시점 뉴욕예람교회 담임으로 제직하던 임동렬 목사가 갑작스럽게 사퇴해 담임목사가 없는 상태로 8개월여간 유지돼 왔다.

이런 가운데 새 담임목사로 복귀하게된 이영희 목사는 "뉴욕예람교회의 형편이 더 이상 기다리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이라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전하고, "지금까지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은 서노회에 더 이상 같은 고통을 지속시키지 말자는 마음에서 탈퇴를 결정했다"고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