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간의 결혼만을 허용하자는 법안인 프로포지션 8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95%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찬성은 52%로 동성간의 결혼을 허용하는 입장을 앞서고 있다.

법안 통과 가능성이 높자 한인교계는 ‘하나님의 뜻이다’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계는 캘리포니아에서 이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시 타주에서도 동성간의 결혼을 허용할 것을 우려해 집회 등을 열어왔고 그 결실을 앞두고 있다.

북가주에서는 법안 통과 참여를 유도하는 연합집회가 산호세에서 열렸고, 남가주에서는 한끼 금식하며 기도로 법안 통과를 간구하는 기도성회가 열린 바 있다. 또한 투표 하루 전날에는 주님의영광교회(신승훈 목사)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라를 이끌 대통령이 선출되며 동시에 법안이 통과되길 간구하는 기도성회가 열렸다.

법안은 지난 5월 캘리포니아 주 대법원이 이성간의 결혼만을 허용하는 것은 캘리포니아 법에 위배된다며 동성간의 결혼을 통과시키자 이를 무효화 하기 위한 헌법 개정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