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합법화가 통과되면 동성간의 결혼도 된다고 학교에서 가르칠테고 남자를 엄마라고 불러야 하는 현실이 곧 될텐데 자녀를 이런 환경에서 자라게 할 순 없잖아요”, “캘리포니아에서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다른 주와 다른 나라에서도 동성결혼을 합법화 할거에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되죠”

11월 4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부쳐지는 가주주민발의헌법개정안 동성결혼합법화 반대를 위한 모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10시 동성결혼합법화 반대자들의 기도모임이 윌셔 4465에 위치한 GWA B5에서 또 한차례 열렸다.

이날 모임은 같은 뜻을 가진 평신도와 교역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의미를 더했으며, 참여한 이들은 동성결혼합법화가 통과될 경우 초래될 결과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동성결혼합법화에 대한 투표 방법을 알려주는 동시에 선거 참여를 유도하는데 총력을 쏟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 참여한 이들은 기도회 전 동성결혼합법화를 한인 1세와 1.5세 그리고 2세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그리고 동성결혼합법화에 대해 타민족과 미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대화했다.

모임에 참여한 한 교역자는 “한인 1.5세까지는 동성결혼합법화에 반대하는 입장이 많으나 미국에서 태어난 2세의 경우 이 문제를 죄와의 싸움이 아닌 인권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어 찬성하는 입장이 많은 것 같다”고 말해 한인 2세에 대한 올바른 성경 교육이 절실히 필요함을 알렸다.

또한 김모 집사는 “동성결혼합법화 반대를 위해 프로포지션 8 'yes' 스티커를 차량에 붙이고 다니다 동성결혼합법화 찬성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며 “이번 문제가 단순히 법안 문제가 아닌 치열한 영적 전투임을 깨달았다. 동성결혼 반대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하나님의 대변자로 세워진 목회자가 죄를 죄라고 말하지 못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는 현실에서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대변자 자격이 없을 것”이라며 목회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함도 알렸다.

참여자들은 이후 거리로 나서 동성결혼합법화(Proposion 8)에 대한 투표 참여를 유도하고,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이들을 위해 전단지를 나눠주며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월 캘리포니아 주 대법원이 동성결혼합법화를 통과시키자 미국의 도덕적 배경을 ‘위협’하는 동성결혼합법화를 우려하는 청소년 연례기도행사 ‘See You At The Pole’이 열렸으며, 북가주 8개 교협과 남가주교협은 동성결혼합법화에 크리스천과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을 촉구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연합집회와 기도성회를 지난 5월과 10월 각각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