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 미주지역 한인청년 디아스포라 집회로 자리매김한 킹덤컨퍼런스(이하 킹덤)가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매년 집회를 통해 많은 청년들이 이민자로의 정체성 혼란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의미를 발견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비전에 헌신해왔다.

메릴랜드 샌디코브 기독교수양관 (Sandy Cove Christian Retreat Center, MD) 에서 1월 5일(월)부터 8일(목)까지, 3박 4일간 열리게 될 이번 킹덤 2009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비밀, 연약함(로마서 12: 9-21)"이라는 주제로, 주제강해, 주제강의, 선택식세미나, 패널디스커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킹덤컨퍼런스는 로마서의 최초 수신자로 살아갔던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을 주목해 이시대 크리스천의 삶의 방향을 찾게할 예정이다. 1세기 중엽, ‘팍스 로마나’가 가져다 줄 수 있는 거짓평화에 둘러싸여 시대의 소수자로, 아웃사이더로 별스런 신앙과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야 했던 소수의 연약했던 그리스도인과 변방의 소수자들로 시작되었던 예수의 제자들이 가졌던 연약한 삶의 방식을 보며 시대를 맞설 지혜를 얻는다는 것이다.

컨퍼런스의 홍보를 담당하는 김혜림씨는 "권력의 힘이 아니라 사랑의 힘으로 로마를 변화시켰던 믿음의 선배들의 삶의 방식이 이번 킹덤 집회가 새겨보고 대안을 찾고자 하는 주된 방향이다. 전세계를 다스리는 당시 최고의 수퍼 파워였던 로마제국의 일원으로서 세상을 살아감과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숭고함 속에 담긴 양면성을 온몸으로 경험하며 살아갔어야 할 이들에게 다가왔던 로마서 12장의 명령들이 2009년 킹덤 집회를 통하여 우리에게 다시 한번 새겨지기를 뜨겁게 기도한다"고 말하며 "21세기의 수퍼 파워인 미국의 심장부에 발을 딯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붙잡아야 할 하나님의 말씀과 삶의 방식을 함께 고민하며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방향을 잡는 ‘채움’의 시간들로 넘치는 킹덤 집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상이 주목하지 않으려 했던 무기력함과 연약함으로 마침내는 세상에 거룩한 영향력을 끼쳤던 일들이 오늘에도 일어날 수 있는 출발점이 되는 집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는 기대하며 준비한다"고 덧붙였다.

1999년 시작된 Vision Celebration의 후신인 킹덤컨퍼런스는 1.5세대 청년, 유학생 등 미주 각처에 흩어진 코리안디아스포라 청년들을 '복음, 교회, 선교, 청년' 이라는 핵심가치에 기반하여 섬기며, 참여하는 강사, 간사, 봉사자 전원이 100% 자비량으로 섬기는 청년자원봉사운동이다.

미주지역 청년 코리안디아스포라를 섬기며 매년 겨울마다 메릴랜드 샌디코브에서 열리는 킹덤컨퍼런스 등록은 킹덤 홈페이지 www.kingdomusa.org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1차 등록은 11월 15일까지 이며 2차 등록은 12월 15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