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자들은 인간이 아메바나 삼엽충과 같은 원시적인 생물들로부터 진화되어 양서류나 파충류를 거쳐 원숭이와 같이 포유류 동물이 되었다가 인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모든 생물들을 그 종류대로 만드셨고(창1:21-25),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직접 창조하셨다고 (창1;26-27)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Image of God)은 하나님의 외형적인 모습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속성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다시 두 가지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비공유적 속성이고, 다른 하나는 공유적 속성입니다. 비공유적 속성은 하나님만이 갖고 계신 속성을 말하며, 전지전능하심과 무소부재하심 같은 것들입니다.

공유적 속성은 우리 인간에게도 허용하신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선하시고 용서하시는 마음, 자녀를 사랑하며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 연약한 사람을 돌보며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고 베푸는 마음, 오래 참고 인내하시는 마음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다시 말해 공유적 속성을 한마디로 말하면, 섬기는 마음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섬김을 받으러 오지 않고, 섬기러 오셨다고 하신 말씀(마20:28)을 보아도 확실합니다.

그러나 인간 세상이 죄로 타락해 가면서 이러한 섬김의 속성이 퇴락해 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질수록, 남을 섬기기보다는 섬김을 받으려는 마음이 압도적으로 강해집니다. 내가 섬겨드려야 할 대상들이 나를 섬겨야 할 대상들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섬김을 찾아보기가 점점 힘들어 갑니다.

자기를 낮추고 정성을 다하는 진정한 섬김은 더욱 더 발견하기가 힘이 듭니다. 참된 섬김이 있는 곳에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납니다. 아름다운 섬김이 있는 곳에는 감동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섬김은 자발적인 섬김입니다. 섬김은 희생이기 때문입니다. 희생은 감동을 불러옵니다. 사람들과 하나님을 감동시킵니다. 자발적이고 희생적인 섬김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섬김은 선택과목이 아니고 필수과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