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명 연예인의 자살 소식이 신문의 일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직접적인 연결은 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왠지 그 소식이 크게 다가오는 것은, 요즘 같이 어려운 때에는 더 마음에 충격을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정에서나 일터에서나 행사를 할 때나 운동을 할 때도 무엇보다도 지켜야 하는 것은 마음의 평안인 것 같습니다. 땀 흘리고 수고했음에도 마음의 평안을 잃어버리면 공든 탑이 무너지듯 모든 것이 무너져버리고 맙니다. ‘속상해 죽겠다’는 표현처럼 속이 상하면 결국 되는 일도 없고 세상만사가 다 귀찮아 집니다. 그러나 반대로 마음의 평안을 지키면 어떤 형편과 어려움 속에서도 뜻을 찾고 길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84세를 일기로 죽기 얼마 전까지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며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왕성한 활동력을 보였습니다. 그가 지킨 4대 건강법은 적당한 운동, 건강한 음식, 신선한 공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으로 마음의 평안이었다고 합니다.

마음의 평안은 모든 보화들보다도 더 위대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어떤 철학도 평안을 줄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철학이 죄를 깨끗이 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떤 행위도 평안을 줄 수는 없습니다. 행위가 인간을 의롭다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발전과 성장 속에서도 점점 더 마음의 평안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WMI(사업체 지배인 훈련회사) 사장 레인 테일러씨에 의하면 미국인들이 20년 전에 비해 배나 말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환경이 좋아지고 물건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점원이나 물건을 비난하고 비평하는 부정적 말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가게에 들어올 때부터 실의와 좌절감에 차있는 것 같습니다. 불친절하고 퉁명스럽기 때문에 점원들의 말씨도 상냥해지지 않습니다.” 많은 것을 알고 좋은 환경 가운데 있어도 마음의 평안을 잃어가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인이라고 불리어지는 프랜시스가 어느 날 우물에서 물 긷는 여인을 보았는데, 그녀는 물통에 물을 가득 담고 거기에 작은 나무 조각을 띄워 어깨에 메는 것이었습니다. 프랜시스가 물었습니다. “나무 조각은 왜 띄웁니까?” 여자가 대답했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게 하는데 아직도 그걸 모르셔요? 항아리가 흔들려도 물이 넘치지 않게 하려는 거여요” 이때 큰 깨달음을 얻은 프랜시스는 자주 이 교훈을 사용했습니다. “분하고 마음이 동요될 때 당신 마음에 십자가를 띄우십시오.” 마음이 흔들리고 동요될 때 십자가의 예수를 생각하면 평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사역을 보면 이 땅에서의 뒤처리도 철저하게 하셨음을 봅니다. 그 영혼은 하늘 아버지께 맡기셨고 그 육신은 아리마대 요셉에게 맡겼습니다. 그의 옷은 로마 병정들에게 주고 육신의 어머니는 제자 요한에게 맡겼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버리고 자기를 따라온 제자들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예수님의 이름은 ‘평화의 왕’이십니다. 이 평안이 예수 믿는 저와 여러분에게 주어졌습니다. 눈에 보이는 문제와 고난보다 더 큰 주님의 평안을 누리며 사는 건강한 믿음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