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장로교회(조기원 목사)가 5일 창립 2주년 감사예배 및 장로장립(고인권, 구본영, 유영철), 시무권사취임식(고주영, 구상순, 장길수, 하금득)을 가졌다.

이 날 예배에는 지역교회 목회자들과 교단 관계자, 성도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설교(김창엽 목사), 서약, 안수, 임직패 증정, 권면(손창일 목사), 축사(이병성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제자훈련에 중점을 두고 견실하게 2년간 성장해 온 교회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김창엽 목사(리버티 신학대학교)는 고린도후서 5장8-15절 ‘사역의 바른 동기’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진 장로서약과, 안수, 권사서약, 취임기도 등은 엄숙한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임직패 증정에 이어 권면의 말을 전한 손창일 목사(애틀랜타 충현장로교회)는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할 의도도 생각도 없었지만 그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지금 사회는 약속을 너무 쉽게 깨뜨리는 사회이다. 장로가 되며 약속했던 것들을 지키기 바란다. 지키기 힘들 때마다 무릎 꿇고 기도하라”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이병성 목사(햇빛장로교회)는 “교회와 목회자의 손과 발이 되어 묵묵히 일하라”며 “숨은 곳에서 봉사하며 하나님의 크신 은총 가운데 살라”고 말했다.

답사한 고인권 장로는 “부족하고 말주변도 없는 사람이지만 세워주신 하나님의 뜻이 있으심을 믿고 기도하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구본영 장로는 “기도에 최선을 다하고 아픔을 같이 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철 장로는 “고쳐야 할 점들이 많은 자이다. 겸손함으로 다가서고 함께 애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기원 목사는 “초대교회가 일곱 집사를 세움으로 교회가 더욱 든든히 서 갔듯이 이번 임직을 통해 영적으로 더욱 건강한 교회, 든든히 서 가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약하고 인간적인 부분들을 겸허히 내려놓고 진정으로 예수님을 닮고자 하는 마음으로 성령 안에서 더욱 하나되는 교회, 은혜와 사랑이 충만한 교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특별히 이 날 예배는 축하객들을 위한 기념품을 대신해서 버지니아 소재의 겨자씨 선교회에 1500불을 전달하기로 해 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한편, 화평장로교회는 2006년 10월 1일 창립됐으며 서울 사랑의 교회와 부산 호산나 교회의 제자훈련 목회비전을 모토로 하나님 나라를 향한 비전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