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윈터 박사가 지난 30여 년간 세계 선교와 선교학 발전에 남긴 업적을 인정받아 최근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윈터 박사는 지난 달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주 브룸필드에서 개최된 연례 북미선교지도자회의(North American Mission Leaders Conference) 이틀째인 25일, 3백여 선교 지도자들 앞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북미선교지도자회의는 선교사이자 선교훈련가, 선교학자로서 오랜 세월 헌신해 온 윈터 박사의 공을 기리고자 이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세계 선교 패러다임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윈터 박사는 캘리포니아 주 파사데나에 소재한 미국세계선교센터(USCWM)의 설립자며, 선교 입문 훈련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퍼스펙티브스(PSP) 훈련의 창안자다.

그는 1974년 제1차 로잔대회에서 미전도종족에 대한 개념을 처음으로 주창하며 세계 선교운동의 흐름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976년 USCWM을 설립하기 이전에는, 과테말라에서 마야 종족 선교사로 10여 년간 헌신했으며 이어서 풀러신학교 세계선교대학원 교수로 10여 년간 재직했다.

2005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복음주의 지도자 25인에 빌리 그래함 목사,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제임스 돕슨 박사, 릭 워렌 목사 등과 함께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