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지역주민과 성도들을 위해 영화를 상영해 온 동양선교교회(담임 강준민 목사)가 ‘미션, The Mission’을 10월의 영화로 10월 4일 오후 6시 웨딩채플에서 상영한다.

이번 상영 영화 미션은 예수교의 철수령에 반대하는 두명의 선교사가 인디오들과 함께 벌이는 사랑과 고뇌의 투쟁사를 그린 영화로, 로버트 드니로와 제레미 아이언스가 주연을 맡았으며 1986년 39회 깐느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작품이다.

영화는 주인공 가브리엘 신부(제레미 아이언스)가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던 중 부족민을 사냥하고 노예시장에 팔아먹는 그리고 같은 여자를 사랑했다는 이유로 급기야 동생을 살해한 로드리고 멘도사(로버트 드니로)를 만나, 그가 부족민들로부터 용서 받는 것을 돕고, 로드리고가 용서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영화는 식민지 구획 정리를 놓고 교황청의 특사와 스페인 간 모종의 타협으로, 교황청이 이 지역 예수교 선교사 철수를 명하지만 가브리엘 신부와 로드리고는 이에 불복하며 원주민들과 죽음을 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에서 로드리고는 ‘스스로 구원받을 수 없다’고 고백하며 영혼의 자유함을 누리기 위해 그간의 죄를 상징하는 칼과 갑옷의 짐을 매고 부족민들이 사는 이구아나 폭포 위를 오른다. 미션은 회개하면 모든 것을 용서받는 것처럼 표현한 영화 ‘밀양’과는 달리 회개와 함께 피해자들로부터 또한 용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만큼, 용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문의: 이진영 목사(323-702-7654), Georges Chamchoum(310-702-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