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미주연회 감독으로 나성동산교회 한기형 목사가 당선됐다. 한 목사는 로스앤젤레스 지방 감리사,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LA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등 다양한 연합단체 리더 경험을 가지고 있어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60표를 획득한 기호 1번 이병준 목사와 5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

지난 25일 남가주 빌라델피아교회에서 치뤄진 선거 후 한 목사는 “초대 미주연회 감독으로 거룩한 부담감을 느낀다”며 “초대 감독으로 힘든 일이 많을 것이라 보지만 그에 버금가는 기쁜 일이 있을 것이다. 2년의 감독 임기 동안 개교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초심의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 목사는 “연합단체 리더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난히 당선될 줄 알았으나 투표결과를 보고 교만했던 나를 보게됐다”며 “이번 선거를 더욱 겸손하라는 하나님이 주신 메시지로 받아들였다.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후보들과도 협력해 미주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목사는 지난달 28일 남가주 빌라델피아교회에서 밝힌 △은급, 유지재단 만들기 △연회 종교법인 등록 △투명한 연회 만들기 △목회 지원하는 연회 △2세, 여성 지도자 양성 등의 정책을 이행키 위해 조만간 정책팀 회의를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