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개신교단인 남침례교총회(SBC)가 오는 11월 4일 열리는 대선을 앞두고 영적 부흥과 국가 발전을 위한 40일 기도에 돌입했다.

SBC는 지난 24일 시작돼 대선 이틀 전인 11월 2일까지 진행될 이번 40일 기도에 교단 내 1천6백만여 교인들과 타 교단 소속 교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SBC 윤리와종교자유위원회 리처드 랜드(Land) 회장은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미국과 미국인들의 문제는 마음의 문제, 영의 문제”라며 “이러한 문제들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부흥을 통해서만 해결 가능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부흥은 교인 개개인과 그들의 가족, 그들의 교회의 부흥에서 시작돼 미국 사회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40일간 교인들은 자기 자신과 국가, 그리고 국가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며 마지막 3일인 10월 31일 오후 4시부터 11월 2일 오전 8시까지는 40시간 연속 기도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SBC 국내선교국인 북미선교국과 윤리와종교자유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현재 3천여 교회가 참여를 지원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