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및 본지 설립자를 음해하기 위해 열린 한국 기자회견의 증인이 기자회견 전에 서인실 씨 등과 사전에 정보를 교류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크리스찬투데이 지면을 통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본지는 크리스찬투데이 편집국장 서인실 씨가 증인과 사전에 연락을 취했을 뿐만 아니라 최삼경 목사를 소개해 줬다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최 목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서 씨는 마치 취재 목적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형식을 띠게 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2008년 9월 24일 제478호 크리스찬투데이 서 씨의 기사에 따르면, 증인 이동준 씨는 제보를 결심한 계기에 관해 “7월 초 관련 기사를 www.christiantoday.us(크리스찬투데이 웹사이트)에서 읽고 나서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특별히 한국이 아닌 미국의 신문사에 제보한 이유는 “한국의 기독언론들은 믿음이 가지 않았다”라고 밝히고 있다. 여기 미국의 신문사란 당연히 서 씨가 편집국장으로 있는 크리스찬투데이다. 즉 크리스찬투데이가 허위 사실에 기초해 게재한 뉴스를 읽은 이 씨가 서 씨에게 먼저 연락했고 서 씨는 이 씨를 최 목사 등에게 접촉시켰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처음에는 재림주 교리에 대해 부정했던 이동준 씨는 시간이 갈수록 처음 자신의 증언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그 내용들이 사실과 상충되어 가고 있을 뿐 아니라 본지 음해자들이 만들어낸 허위사실과 동일한 맥락에 서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 씨의 왜곡된 증언에 반박하는 증인들이 다수 나오고 있으며 특히 이 씨 자신이 성경공부 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사랑하게 된 간증과 십자가의 온전한 대속과 구원에 대한 간증 서류도 나타났다. 그러나 서 씨는 이런 것에 대한 일말의 검토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 씨의 증언만을 보도하고 있다.

이 씨는 기자회견장에서 “당신이 있던 곳에서 예수를 믿지 않고 십자가를 실패라고 가르쳤느냐”라는 질문에 “그것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증인으로 나온 이 씨 자신의 입으로 재림주 교리를 부정한 것이다. 이후부터 기자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지자 최 목사는 이 씨의 대답을 가로막고 자신이 대신 대답을 하는 등 난처한 모습이 역력했다. 게다가 이 씨는 장재형 목사가 직접 “철저히 예수를 앞세워 가야 한다”, “예수와 십자가를 앞세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당시 성경 공부에 관해 “그동안 예수님과 상관없이 살려고 했던 죄가 너무나 괴로워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또한 그가 2005년 4월 8일 작성한 <동행>이라는 제목의 말씀 소감문에는 “주께서 부활의 영광을 바라보시고 십자가의 고난을 이겨내셨다고 듣고 배우고 알고 있지만 막상 나에게 그 길이 주어진다면 결코 가겠다 자신할 수 없는 나약한 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주님은) 모든 것이 가능한 아버지께서 아들을 죽음의 길로 가게 하시는데는 이유가 있고 계획이 있으시겠지 하는 추호도 흔들림 없는 믿음이 있으셨습니다”, “주님을 떠났던 많은 사람들, 그리고 사랑했던 스승님을 팔아버렸던 유다, 죽음의 자리까지 함께 하겠다 맹세했으나 위협적인 상황 가운데 세번이나 주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의 모습 안에서 저를 보게 됩니다. 그들은 십자가가 승리라는 것을 알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압니다. 그것이 실패가 아니라 위대한 사랑의 승리였다는 것을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 모든 말씀 사랑이 많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등의 구절이 나온다.

이 씨는 2004년 한기총의 조사와 뉴스앤조이 등의 신문을 읽으며 큰 의구심을 품게 됐다고 한다. 이 기사는 크리스찬투데이에도 전제된 바 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그가 탈퇴한 시기가 대략 2006년 1월 경으로 추정되며 그가 의구심을 품었다는 시기는 2005년도 중반이다. 그는 아내와 함께 탈퇴하기 위해 6개월의 시간이 더 걸렸다고 증언한다. 그러나 그가 작성한 이 소감문은 2005년 4월 초에 작성된 것이다. 그렇다면 의구심을 품기 직전까지만 해도 십자가의 구원을 고백하던 그가 갑자기 탈퇴를 결심한 것은 그 단체 내의 교리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왜곡된 언론을 통해 유포된 소문 때문이었다고 짐작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 볼 때, 그는 ‘증인’ 자격으로 기자회견장에 나왔지만 오히려 재림주 교리 의혹을 해소하는 발언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아이러니칼한 상황이 비로소 이해가 된다.

그는 인터뷰에서 본인이 안디옥교회 행정담당 부목사였다고 주장하며 그 증거자료로 안디옥교회 웹사이트 주소(http://koinonia.or.kr/aboutus/service.htm)를 제시한다. 그리고 “이 기사가 나가고 나면 혹시 (안디옥교회 웹사이트) 관리자가 지울 수도 있겠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이 씨가 제시한 웹사이트 주소를 실제로 쳐 본 결과 이 씨는 담임목사, 청년부 담당 목사, 전도사 밑에 청년부 셀리더 중 한 명으로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 만약 행정담당 부목사라면 적어도 전도사 위에 기재되는 것이 상식이다. 크리스찬투데이는 이런 상식을 고려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대다수 독자들이 웹사이트 주소를 직접 쳐서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사실 관계를 오해하게끔 기사를 작성했다. 현재 이 웹페이지는 크리스찬투데이가 마치 거대한 증거자료인양 오프라인 신문에 게재한 이미지와 동일하며 수정된 흔적은 전혀 없었다.

게다가 기자회견 현장에서 이 씨는 아내도 자신과 함께 탈퇴한 배경에 대해 “아내가 통일교 아주머니를 만나고…”라고 말했지만 인터뷰에서는 “여호와의증인을 만나고…”라고 말이 바뀐다.

특히 미주 기독일보 기자들에 대해서는 “신앙과 헌신의 정도가 확고해야 해외로 파견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식 이하의 의구심도 제기한다. 어느 기업이든 기업에 헌신된 직원을 해외로 파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 씨는 앞뒤 문맥을 고려할 때 이를 마치 이단적인 충성과 열심으로 매도한다. 이는 본지 기자들이 취재 현장에서 성실히 일하는 모습을 보며 “이상 적극 극단 열심, 우리에겐 없다”, “사진을 많이 찍는다, 목회자 인터뷰를 한다”며 이를 이단적 열심으로 명예를 훼손해 온 본지 음해자들의 논조와 일치한다.

본지 음해자들은 예청에서 이뤄지는 성혼예배도 통일교식 합동결혼식이라고 음해해 왔다. 그리고 신앙을 중심으로 거룩한 가정을 만들자는 이 예배의 취지에 공감하는 일부 기자들이 2-3차례 예배에 참석한 것이 무슨 큰 문제라도 되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특히 예배 참석자들을 1기, 2기라는 특이한 표현으로 구분지어 부르는 것도 결국 이것을 통일교적 합동결혼식으로 매도하려는 의도가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본지가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이동준 씨는 예수로 말미암은 구원과 은혜, 은총에 대한 강의를 직접 전하고 있으며 그가 쓴 간증문들도 그러하다. 그가 과거 자신의 입으로 시인하는 자료들은 재림주라는 통일교식 용어가 개입될 여지조차 없는데 이런 사람이 어떻게 증인이라는 자격으로 본지 음해에 가담했으며 “장 목사가 스스로 재림주가 아니다, 예수만을 앞세워야 한다고 말했다”고 증언하던 그가 왜 이제는 저토록 집요하게 음해자들의 논지와 일치하는 거짓 증언을 하고 있는지 교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