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종기 칼럼]독수리 날개를 달아주시는 하나님

저는 진화론을 믿지 않습니다. 땅에 기던 동물이 ‘나는 날고 싶다’고 생각하여 날개가 생겼다고는 도무지 생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 동물을 보면 날개가 자라고 있는 동물도 없습니다. 닭이 날갯짓한다고 날개가 절대로 커지지도 않습니다. 유전의 법칙에 따라 그대로 살고 그대로 움직이다가 죽습니다.

날개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신묘막측한 도구입니다. 하나님은 날짐승을 처음부터 그 종류대로 만드셨습니다. 날개를 얼마나 정교하게 만드셨는지, 깃털을 날개에 자라게 하고 그 겹쳐진 깃털이 새들의 몸을 차고 공중으로 올라가게 합니다. 5센티미터의 벌새는 그 정교한 날개로 전진비행, 정지비행, 그리고 후진비행을 자유자재로 합니다. 작은 벌새는 일초에 날개를 70-80회 치면서 고속비행을 하는 것을 보면 “인간이 만든 어떤 비행기가 저와 같으랴”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은 영적으로 우리에게 날개를 달아주시는 분입니다. 날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날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날개는 자연적인 것을 초자연적인 것으로 바꾸는 하나님의 힘입니다. 날개 있는 새들은 면에 갇힌 2차원의 짐승이 아닙니다. 날개는 새들을 3차원적 존재로 바꾸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날개를 주시는 축복은 우리를 높은 곳으로 올리시면서 영광스러운 존재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독수리의 날개는 독수리의 능력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에게는 독수리가 날개 치면서 공중으로 올라가는 듯한 능력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독수리의 상승하는 힘처럼 하나님의 날개는 우리를 힘차게 솟아오르게 할 것입니다.

독수리의 날개는 독수리의 사랑과 보호를 나타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를 그 은혜의 날개로 덮어주십니다. 독수리는 그 큰 날개로 새끼를 보호하고 훈련시킵니다. 새끼 독수리를 훈련시키기 위하여 넓은 날개를 펴서 받고 그 날개 아래 품어 새끼를 보호합니다. 사랑의 우리 하나님은 그 크고 안전한 날개로 우리를 덮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독수리 날개는 더욱이 하나님의 신속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에 신속하시며, 그의 나라를 이루시기에 얼마나 신속하신지, 천사의 날개로, 바람 날개로, 신속한 독수리 날개로 세상을 이동하시면서 성도들의 필요를 채우십니다. 제비나 기러가 같은 철새가 수천 킬로미터를 신속하게 날아 움직임은 하나님의 크신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도우러 독수리 날개로 우리 위를 돌아다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