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에 대한 각성,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 증대, 역동적인 음악의 발전, 미전도종족에 대한 각성, 사업과 선교의 도전, 활발한 소그룹 운동, 세계선교의 글로벌화가 오늘날의 글로벌 트랜드다”

대표적인 국제선교단체 중 하나인 오엠(Operation Mobilisation: OM)의 창립자이자 전 회장인 조지 버워(George Verwer)가 선교와 관련된 현시대 글로벌 트랜드를 진단했다. 이는 2008년 북가주 선교대회 둘째날인 29일 “현 트랜드와 선교(Present trends and missions – What God is doing around world)”라는 제하의 특강을 통해 이뤄졌다.

버워는 특강을 통해 현시대 글로벌 트랜드로 첫째, “은혜에 대한 각성”을 꼽았다. 그는 찰스 스윈돌, 필립 얀시 등의 영향을 언급하며 오늘날 우리가 은혜에 대해 새롭게 눈뜨게 되었다고 말했다. 버워는 “화장을 하면 안된다”, “영화를 보면 안된다”는 등 하나님 말씀에 자기자신의 문화적 해석을 덧붙인 율법주의적인 견해가 오랫동안 널리 퍼져있었다며, 이는 잘못된 것으로 우리가 성서에서 온 것과 종교적인 문화에서 온 것을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버워는 이 문제가 한국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버워가 말한 두번째 트랜드는 “기독교계의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 증대”이다. 기독교 내에서 복음전파 외 결혼, 가정, 에이즈, 가난, 낙태 등의 문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대했다. 버워는 누가복음 10장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언급하며, “지금도 많은 이들이 길거리에서 우리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세번째 트랜드는 “역동적인 음악의 발전 및 이를 둘러싼 논쟁”이다. “호주의 힐송뮤직 등 새로운 역동적인 음악이 발전했고, 이런 음악을 사용하는 교회들이 전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새로운 음악에 반대하는 교회들도 많다. 이러한 논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덧붙여 “내 개인적으로는 이런 역동적인 음악을 통해 많은 은혜로운 각성이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서로 다른 교회에서 서로 다른 방식을 통해 역사하신다”고 말했다.

네번째는 “미전도종족에 대한 각성의 증대”이다. 버워는 “내 노트북에는 내가 기도해야 할 40개 나라가 적혀있다. 그들은 영국이 가진 축복의 1%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미국에는 비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구 이동성의 증가로 전도하기 어려운 많은 종족들이 이미 미국, 특히 캘리포니아에 많이 살고 있다며, “대양을 건너야지만이 아니라 길거리만 건너면 미전도종족선교가 시작된다”며 청중의 관심을 호소했다. 또는 그는 많은 선교사들이 이미 교회가 세워진 곳에 간다면서 그것 또한 환영하지만, 아직 복음을 알지 못하는 곳에의 선교사 파송을 더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섯째, “사업과 선교의 도전”이다. 버워는 “사업과 선교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사업가들의 부흥으로 그들이 선교에 재정적인 도움을 주거나 사업을 통해 선교사들보다 훨씬 쉽게 선교지에 들어가는 경우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