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구역 모임과 선교회 모임의 틀을 가지고 있었던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노창수 목사)가 오는 10월 17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소그룹 모임을 가동시킬 전망이다.

이를 위해 소그룹 준비위원회는 오랜 연구와 준비를 거쳐 새로운 소그룹이 중앙장로교회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17일에는 소그룹 안내서와 소그룹 편성 지원서가 배부되었다. 소그룹 모임은 매주 금요일에 모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크게 부부 소그룹, 남성 소그룹, 여성 소그룹, 영어 소그룹에서 선택할 수 있다. 다만 65세 이상인 성도들에 한해서는 원하면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시니어 소그룹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소그룹은 비슷한 연령대와 폭넓은 연령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지역별로, 자녀의 유무에 따라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지난 7월에 열린 ‘소그룹 정착을 위한 설명회’에 350여명이 넘는 리더쉽들이 참석한 것을 보면 소그룹에 대한 성도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이 날 설명회는 하인택 목사가 ‘왜 우리 교회가 소그룹의 교회로 전환해야 하는가?’ ‘소그룹을 통한 유익은 무엇인가?’ 등 소그룹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한 후 성도들이 질의 응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 6월에는 소그룹 정착을 위한 킥 오프 모임도 있었다. 기획 팀을 비롯해 7개의 팀으로 구성된 준비팀은 10월 17일을 향하여 열심히 달려갈 것을 다짐했다. 그 자리에서 소개된 소그룹 비전 선언문을 보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랑의 교제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 서로를 돌보아 세우며, 복음 전파를 통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동적인 소그룹을 지향한다.’ 고 되어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인 노창수 목사는 “우리 교회가 그 동안 선교회와 구역이라는 너무도 좋은 조직을 통하여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초대교회에 있었던 건강한 가정공동체를 교회 안에서 이루어 세상을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성도와 교회가 되기 위해서 ‘소그룹의 교회’로의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