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지난 25일, 총 40주 간의 제자훈련과정을 수료한 알라메다장로교회(담임 최명배 목사) 7명의 수료생들이 제자훈련수료 및 인도자 훈련 소개시간을 가졌다.

제자훈련반을 인도했던 담임 최명배 목사는 “처음에는 쭈뼛하던 수료생들이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성경을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졌다. 제자훈련의 후반에는 진지한 모습으로 성경을 공부하며 제법 인도자의 모습까지 갖추어갔다”고 전했다.

40주 간의 제자훈련을 수료한 성도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참여한 김정수 권사는 “성경종합개관을 공부할 때 성경의 흐름을 보면서 성경을 읽으니 더 쉽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비밀한 사랑을 체험할 수 있었다. 또 성경 암송을 하면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 지신 은혜가 새롭게 다가왔다”고 전했으며, 이순영 집사는 “제자훈련 초반에는 덜 협조적이던 식구들이 공부가 계속되면서 공부시간을 존중하는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보면서, 도우시는 성령님께 감사드렸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수료생들은 “이제 겨우 제자도의 기초가 무엇인지 깨달은 느낌이다. 이 공부가 헛되지 않게 앞으로 더욱 겸손한 제자로서 교회와 성도님을 섬길 것이다”, “이번 제자훈련 40주 과정 공부를 통해 광대하신 하나님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일상생활과 영적생활의 불일치 속에서 참된 제자가 되려면 먼저 예수님 편에 서는 일이 중요함을 깨달았다”등으로 제자훈련을 통한 신앙의 성숙을 간증했다.

제자훈련 수료에 이어 인도자 훈련 소개시간을 가진 최 목사는 강의를 통해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인도자로써 성경에서 정답을 찾으려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성경은 주시는 은혜에 따라 그리고 보는 시각과 적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의견에 ‘틀리다, 그게 아니라’등의 표현을 사용해선 안된다”고 권면하며 “신앙경험이 다양한 사람 가운데 성경지식의 차이가 있어도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포용할 수 있는 인도자의 역량”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40강좌 제자훈련수료생은 김정숙 권사, 이정순 집사, 이순영 집사, 서상은 집사, 박경아 집사, 서창대 집사, 박성우 집사로 총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