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베다니교회(남궁전 목사)가 24일(주일) 창립 11주년을 기쁘고 감사하게 맞이했다.

2000년 대지를 구입해 2002년 입당한 본당을 가득 채운 성도들은 1, 2부 예배는 ‘전도초청예배’로, 3부 예배는 ‘창립감사예배’로 봉헌했다. 특히 오후 1시 30분에 드려진 ‘창립감사예배’에서는 듀나미스 찬양단의 찬양으로 시작해, 유년부의 ‘선물’ 워십댄스, 중고등부 학생들의 워십댄스와 찬양으로 기쁨을 나눴고, 미디어 팀에서 마련한 ‘베다니교회 11년’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11년 전 남궁전 목사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함께한 성도들은 때로는 고생스러웠지만 하늘에 남아진 아름다운 기억을 되짚어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하고 감사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남궁전 목사는 시편 85편 6-7절을 본문으로 삼아 ‘부흥’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짧게 전했다. 남궁 목사는 “11주년 창립감사 주일을 준비하면서 ‘부흥, 아틀란타!’라는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뉴저지에 비하면 시골 같기만 하던 이곳이 전국 각지에서 밀려드는 인구로 도시는 팽창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우리는 이제 미래의 큰 도전 앞에 서 있습니다. 이 땅에 임할 영혼의 놀라운 추수를 위해 우리는 ‘부흥, 아틀란타!’를 외치며 전력해야 합니다. 부흥의 발화점으로 우리교회를 써주시고, 우리 모두 주의 부흥의 도화선이 되길 원합니다”라고 마무리 했다.

남궁 목사의 뜨거운 말씀에 이어 성도들은 부흥 2000을 찬양하며, 이 땅의 부흥의 씨앗으로 사용되길 염원했고 통성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예배 이후 만난 남궁전 목사는 11주년을 맞이한 소감에 대해 “하나님께서 다 하신 것이라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뉴저지 베다니교회에서 4년간 부목사로 사역하다 개척에 소원을 주셔서 97년도 6가정 10명으로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의 성전에 오기까지 4번을 옮겨 다니며 고생도 많았지만, 지난 11년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기도하고 듣고 순종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때에 따라 기도하는 사람을 많이 보내주셔서, 성도들 모두가 기도에 대한 소망이 강합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0년 11에이커 대지를 구입해 2002년 입당한 현재 성전은 3에이커 규모이며, 앞으로 늘어나는 중고등부를 위해 교육관을 건축하고 있다. 교육관은 150석 규모의 EM 채플을 비롯해 나이대별로 예배실을 만들고, 350-400명 수용 가능한 농구장을 추가해 다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5년간 자체 성전 없이 다른 교회를 빌려 예배를 드리며 누구보다 어려움을 잘 아는 베다니교회는, 스패니쉬를 비롯한 다민족에게 언제나 무료로 예배당을 빌려주고 있다.

남궁 목사는 “감사하게도 입당할 때만 해도 주변에 몇 채의 주택만 있는 황량한 곳이었는데, 이후 지금까지 계속 개발되고 있어 많은 주택가가 생겨났다. 상대적으로 3-40대가 적은데, 앞으로 교육관을 건축해 제반 시설을 갖추면 많이 전도될 것이라는 소망도 있다”고 밝혔다.

베다니교회는 특히, 2년 부임한 박현호, 서니 김 전도사를 중심으로 중고등부가 눈에 띄게 부흥하고 있어 주목된다. 1세인 박 전도사와 1.5세인 서니 김 전도사는 마음이 잘 맞아 아름다운 콤비를 이루고 있다고 남궁 목사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주 새로운 학생들이 등록하는 중고등부는 말씀과 봉사로 훈련 받고 있으며, 자마대회와 KWMC 대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도전 받고 더 큰 부흥을 사모하며 발전하고 있다. 부모님 없이 친구에게 전도돼 오는 학생들도 꽤 있는데, 교회를 떠나기 싫어 대학진학도 가능하면 타주로 가길 꺼려할 정도라고 한다.

남궁전 목사는 베다니교회가 지금까지 ‘기도’에 힘써왔다면, 앞으로는 ‘예배와 말씀’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인들이 교회만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강한 기도의 용사가 되고, 신령한 예배와 깊은 말씀으로 영혼을 건지는데 힘쓰는 부흥의 일군으로 쓰임 받도록 인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144 Whitehead Rd., Buford, GA 30518에 위치한 아틀란타베다니교회는 스와니댐 로드 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예배는 1부 오전 8:30, 2부 오전 11:00에 드리며 청년과 유스(중고등부)를 위한 주일예배도 11:00에 드리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성경공부모임과 찬양기도 모임이 준비되어 있다. 문의 (678) 546-5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