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피득 목사의 인도 아래 매주 수요일 샌프란시스코온누리연합감리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있는 상항노인선교회에 지난 20일 노바토침례교회 홍영수 목사가 초청됐다.

홍영수 목사는 안암시장에서 배추와 무를 장사하시며 육남매를 키워오신 헌신적인 어머니의 사랑과 젊은 시절 밖으로 다니시며 어머니를 고생하게 했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몇 달 전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자녀를 위해 기도하신 감동의 이야기 등을 털어놓으며 성도들에게 은혜를 전했다.

그는 "어머니를 아무리 사랑해도 저희 어머니가 절 사랑하는 만큼은 못 따라온다"며, "어머니의 기도와 사랑이 자녀들에게 형통하는 축복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홍 목사는 "형통하는 축복이란 자녀의 능력이 뛰어나게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축복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좇음으로써 가는 곳 마다 임하는 형통의 축복이다"라고 설교했다.

홍영수 목사는 '형통하는 삶(여호수아 1:1-9)'을 주제로 설교하며, "40년 광야길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었던 모세가 죽고 여호수아가 약속의 땅에 들어갔다. 여기서 모세는 율법을 상징하고 여호수아는 예수님, 은혜를 상징한다.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은혜의 땅에 들어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 30명의 성도들이 모여 그리스도의 은혜를 나누는 상항노인선교회는 매주 다른 북가주 지역 목회자를 초청해 예배를 드리며 교양강좌 및 설교, 성가대의 찬양으로 예배가 진행된다. 상항노인선교회의 비전은 사람이나 교회가 아닌 하나님의 사람, 분별력 있는 지혜인, 말씀의 반석 위에 생활하는 사람이며, 르완다 김평육 선교사, 필리핀 이원형 선교사, 중국 박00 선교사, 남아프리카 이정남 선교사 등을 후원하며 선교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