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영락교회(담임 림형천 목사)가 폐과 위기에 놓인 UCLA 민족음악대학 한국음악과를 돕기 위해 5만불을 기부했다.

주일인 지난 24일 3,4부 예배 시간 림형천 목사는 설교 후 광고 시간을 이용해 associate director of development & art architecture 수잔 황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 전달 후 황 씨는 “학과를 위해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미주에 많은 커뮤니티가 있지만 이처럼 학과를 살리기 위해 나서는 곳은 처음이다”며 “성금은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나성영락교회 교역자들은 폐과 위기에 놓인 UCLA 민족음악대학 한국음악과를 돕기 위해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16명의 교역자들이 일주일씩 두 팀으로 나눠 웨스턴과 올림픽에 위치한 갤러리아 마켓에서 풀타임으로 일했다. 마켓 측은 교역자들의 선한 일에 동참하고자 최저 임금의 3배를 지불했고, 또 마켓에서 구입한 영수증을 모금함에 모을 경우 그 금액의 5%를 적립해줬다.

교회는 교인들의 생활 터전에서 일하며 유대감을 갖는다는 취지로 매년‘더불어 세상 속으로’라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해오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UCLA 민족음악대학 한국음악과를 돕기 위해 마켓에서 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