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천지를 비롯한 각종 이단들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 예수청년회가 22일 한기총 이대위원인 진용식 목사와 박형택 목사를 초청해 이단대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예청은 개강을 앞두고 캠퍼스 선교에 있어 이단의 미혹을 주의하기 위해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으며, 세미나에 참석한 진용식 목사와 박형택 목사는 예청 회원들이 바른 믿음 위에 서서 하나님께 쓰임받는 청년들이 될 것을 권면했다.

서울대 예청 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강연을 전한 진용식 목사는 우리나라 이단들이 주로 대학생들을 포교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주지시키며, 이단에 대해 잘 알고 대비해서 잘못된 믿음에 빠져드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목사는 특히 통일교, JMS 등 재림주 이단들이 자신들의 교주를 신격화하기 위해 만들어낸 교리들의 맹점을 하나하나 지적하며, 재림주 이단에 빠지지 말 것을 경계했다. 또 그같은 이단적 가르침을 배운 이들을 바로잡기 위한 요령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진용식 목사는 또 최근 가장 집요하고 극성스러운 활동을 보이고 있는 신천지와 관련해서도, 일명 ‘추수꾼’이라 불리는 전도 방법에 대해 언급하며 이에 대해 각별히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진용식 목사의 강연에 이어서는 박형택 목사가 나서 권면의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이단에 미혹된 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하며 “청년들은 자신의 인생을 바칠 대상을 찾는데, 이단에 미혹돼 이단에 인생을 바치지 말고 하나님께 부름받고 쓰임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형택 목사는 이단은 성서 해석에 있어 성경을 그대로 해석하는 ‘주석’이 아니라 자신들의 주관을 마음대로 집어넣는 ‘자의적 해석’을 한다며 이에 대한 경계를 요청했다. 박형택 목사는 이어 세미나에 참석한 회원들을 위해 “이단들을 잘 분별하고 하나님께 위대하게 쓰임받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진용식 목사는 장장 3시간여에 걸쳐 열정적으로 강연을 진행했고, 참석자들 역시 진 목사의 설명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며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

예청 김대기 총무는 이번 세미나에 대해 “곧 각 캠퍼스가 개강할텐데 이단과 부딪힐 일이 많을 것이 우려돼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귀한 젊음을 거짓에 미혹되지 않고 하나님께 바치는 예수청년회 회원들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