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학기 개강을 앞두고 남가주 교회들의 장학금 지급이 계속되고 있다.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 김승욱 목사)는 지난 9일 45명의 학생들에게 9만 2천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한 장학생 중 교인 자녀는 40%에 불과하며 수여 대상에는 타민족 학생, 장애인 등이 포함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사랑장학회는 이날 지급한 장학금 외에도 해외 선교지와 인디언 성경대학 학생들에게장학금을 추가 지급해 총 12만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다. 김승욱 목사는 장학금을 수여한 이들에게 “장학생들이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쓰임 받는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충현선교교회(담임 민종기 목사)는 지난 17일 3부 예배시간 17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천불씩 1만 7천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생 신청에는 69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교회는 신청자 중 교역자 장학생 3명, 신학생 장학생 2명, 일반 장학생 3명, 박태용 장로 장학생 9명 등을 선발했다.

남가주동신교회(담임 손병렬 목사)는 지난 17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30명의 학생들에게 3만불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교회는 장학생 선발 홍보 후 남가주 대학과 대학원생 157명의 지원을 받았고 이중 일반학생 20명과 신학생 10명을 선정했다. 장학금은 매년 이맘때 지급 되는 것으로, 다음 세대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사회를 리드해 나가기 바라는 뜻으로 특별 모금됐다.

교회 장학위원회는 “수년 전 부터 교회 장학금이 커뮤니티에 알려지면서 매년 백명이 넘는 신청서가 들어온다. 더욱 장기적인 장학 펀드를 조성 중이며, 이를 통해 안정화와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지역 주민을 초청해 그리스도 안에서 교제를 나누는 ‘주민초청잔치’가 열렸다.

나성열린문교회(담임 박헌성 목사)는 오는 24일부터 장학생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