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교회협의회총연합회(회장 신태환 목사) 모임이 지난 11일 캐년크릭한인교회(김궁헌 목사)에서 열렸다.

캐년크릭한인교회 담임 김궁헌 목사는 1부 예배순서에서 이사야 53장 17절 말씀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오늘날 세상적 재물관에 매여서 기독교인들이 제대로 복음의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영국이 왜 꺼져가고 있나? 복음의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교회가 복음에 대한 열정을 상실해가고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에게 전적으로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임재”라고 강조한 김 목사는 “‘여호와여 들어주시옵소서’라는 이사야의 중보기도를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이 둔해지고 굳어지면 하나님 말씀을 분별하지 못하고 알아듣지 못한다. 자기 마음을 강팍한 채로 내어두는 것이 가장 큰 죄악”이라고 덧붙였다. 김궁헌 목사는 “이 지역 모든 교회가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원한다”며 “부흥이란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2부 순서는 청소년연합집회, 글로벌다민족선교대회, 홀사모성가제,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행사에 대한 후원 논의와 총연회칙, 동성애법안에 대한 성명서 발표에 대해 논의했다.

신태환 목사는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북가주 2세 청소년연합집회 ‘Send Your Reign’에 대한 적극 후원을 부탁하는 동시에 9월 13일에 ‘제 4차 글로벌다민족선교대회’에 대한 후원을 부탁했다.

이어, 북가주교회협의회 총연 회칙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총연은 그동안 회칙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번 회칙에 대한 준비를 회칙 준비위원회장인 홍영수 목사(노바토침례교회)에 일임한 바 있다. 연합회는 홍영수 목사가 작성한 회칙 초안을 바탕으로 각 지역 교회협의회가 개별적으로 회의를 통해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북가주교회협의회 총연에 제출하기로 했다.

신태환 목사는 올해 10번째 열리는 홀사모성가제에 대해 지역교회협의회 후원을 요청했다. 신 목사는 “지난 해에 3명 사모에게 후원금이 지급됐다. 홀사모 중에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분들이 많아서 이들을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합회는 11월에 진행되는 동성애 주민발의안 투표에 대해 성명서를 내기로 했기로 결정, 김인철 목사(북가주성락성결교회) 주도 아래 콘트라코스타교회협의회에서 초안을 작성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