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8일 8시8분에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베이징 올림픽이 열린다. 이번 주 금요일이다. 2008년 8월8일 8시8분에 꼭 올림픽을 열게 되었을까? 궁금해서 알아보았더니 중국 사람들은 8이라는 숫자는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8이라는 숫자의 발음과 복이라는 말의 중국발음이 같기 때문에 8을 좋아한다고 한다.즉 8자는 복을 불러오는 숫자라는 것이다. 8이라는 숫자를 좋아해서 자기 나라에서 최초로 열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8자로 나열된 시간에 개막하는 중국인들은 이번 올림픽을 기회로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모든 부분에서 세계 제일 가는 국가로 그 위상을 떨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올림픽을 준비하고 개막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중국이 역사의 무대에 다시 부상하고 있기에 모든 세계인들이 이번 올림픽을 주목하고 있다.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하여 많은 세계 정상들이 이번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한다.중국의 위상이 그 만큼 높아졌다는 증거들이다.중국이 개방되어 발전하면서 기독교 선교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통제를 가하고 있다고 한다.

2년 전 중국의 천진에 파송되어 기독교 학교에서 성경교사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손 낙준 선교사를 만났다. 잠시 미국을 방문 중인데 중국 선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아직도 기독교 선교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열악한 선교의 환경 속에서도 많은 헌신적인 기독교인들과 선교사들의 활동으로 지금 중국에서는 매년 기독교인이 거의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기독교 선교를 국가 정책적으로 제약을 하고 심지어는 선교사를 추방하는 일들이 벌어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점점 더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것이다. 역설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외부적인 고난이 있고 박해가 심할수록 그리스도의 복음이 더 강렬하게 전파되고 기독교가 생명력 있게 번성되어 간다는 것을 우리는 기독교 2천년 역사를 통해 익히 알고 있는데 지금 중국에서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손짓하고 있다. 하나님의 복음이 필요하다고 손짓하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8자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에게 예수님의 산상수훈인 8복을 전하면 아마도 매우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아무리 중국이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모든 분야에 세계 제일의 나라로 그 위상이 올라간다 할지라도복음이 없는 것이라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이번 올림픽에 세계 많은 기독교 선교단체들이 선교활동을 펼치려고 기도하며 준비했다고 한다. 중국의 감시와 통제가 심하여 많은 어려움들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이 일을 놓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 한국말과 영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대학생들이나 청년들이 단기선교로 중국에 선교 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손낙준 선교사께서 귀뜸 해 주셨다. 그 이유는 중국의 대학생들이 영어와 한국말 배우는 것을 가장 소원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기도하면서 우리 교회가 중국의 영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찾아보아야 하겠다. 이 시대의 전도와 선교의 황금어장이 바로 중국이 아닌가 생각한다. 2008년 8월8일 8시 8분에 개막되는 베이징 올림픽이 중국에 선교의 문이 활짝 열려지는 좋은 하나님의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