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신승훈 목사)는 지난 29일(화) 교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진행된 미얀마와 중국의 재난 이재민 돕기 경과를 보고하고 성금 모금에 참여한 남가주 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가주교협 신승훈 회장은 "열대성 폭풍으로 10만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미얀마는 복구가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10년이 걸릴 정도로 폐허가 되었다. 전염병이 창궐하고 구호음식이 턱없이 부족한 이곳에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남가주 성도님 모두가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성금을 보내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은 동양선교교회가 교회 창립 제38주년 기념 주일헌금 중 미얀마의 이재민을 위해 7만불의 구제헌금을 책정해 남가주교협에 전달했다.

동양선교교회 오운철 행정목사는 "동양선교교회는 창립 38주년을 맞아 더욱 섬김의 모습으로 지역 사회와 나아가 세계의 모든 열방과 민족을 향한 선교의 동력이 되고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기 원한다"고 말했다.

남가주교협은 5월 26일 제1차 미얀마 성금 12만 3천여불의 전달을 시작으로 내달 18일 전달될 성금까지 총 액수는 25만불이라고 밝히며 제3차 성금 전달을 위해 최천식 사무국장을 미얀마로 파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