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ent Killer라고 불리는 B형 간염의 경각심 고취를 위한 무료 B형 간염 검사가 지난 12일 산호세 임마누엘장로교회(손원배 목사) 주최 스탠포드 대학병원 후원으로 로렌스플라자에서 실시됐다. 이날에는 총 300개의 검사 키트가 마련됐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예방주사가 실비로 제공됐다.

B형 간염은 간경화에서 간암까지 전이될 수 있는 무서운 병이지만 인지도가 높지 않아 더욱 위험하다. 전파 경로는 간염에 걸린 산모로부터 아기에게, 상처-면도기-치솔 공유-문신기구-피어싱-마약주사기, 성관계나 혈액이며, 수저-컵-음식의 공유나 기침, 포옹, 모유 등의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또, A형 간염은 음식물로 전염되며, 간암으로 전이되지는 않지만 B형처럼 통증이 심하다.

임마누엘장로교회 지역봉사위원회 소속 장테레사 집사는 “B형 간염의 위험성과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히며, “감염 검사 후 항체가 없는 이에게는 간염 주사를 권장하게 되는 데 첫 주사를 맞고 1달 후 1번, 6개월 후 또 1번, 총 3번의 예방 접종을 맞아야 비로소 간염 항체가 형성되므로 1번 주사로 그치지 말아야 할 것”도 강조했다.

한편, 현재 AACI(Asian American Community Involvement)에서는 매월 첫째주 토요일과 셋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간염 예방접종을 제공하고 있다. AACI는 A형 예방접종을 2회 35불(병원 116불), B형 예방접종을 2회 50불(병원 195불), 3회 52불(병원 285불)로 제공한다.

문의) 408-888-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