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을 전달함으로 이민교회 목회자와 그 자녀들을 독려하고 있는 나성영락교회(담임 림형천 목사)가 지난 14일 오후 6시 제5회 이민목회자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3백명의 목회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나성영락교회는 이들에게 각각 1천불씩, 총 30만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은 450여 명의 신청자 중 엄선된 이들로 장학위원회는 장학금 수여에 앞서 “올해는 신청자가 많아 북미주 한인교회 풀타임 목회자 자녀로서 1교회 1명, 1가정 1명으로 선정자를 제한했고 4회 장학금을 받은 목회자 자녀들은 선정 대상에 제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장학금 수여 외에도 선배 PK(Pastor’s kids)가 후배 PK를 격려하는 시간도 있었다. ‘PK로 살아가기’라는 제목으로 후배들 앞에선 조정진 집사는 “목회자 자녀로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교회가 부흥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회 장로가 목사인 아버지에게 사임을 요구 했고 아버지가 이를 거절하자 장로가 거세게 항의하는 것을 보았을 때다”라며 “PK로 어려움도 많았지만 축복도 있었다. 어려운 시기를 통해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더욱 알게 됐고 부모님의 삶을 보고 배움으로 하나님을 더욱 만날 수 있었다. 다시 태어나도 PK로 태어나고 싶다. 여러분에게 어려움이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축복이 따를 것”이라며 후배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