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에서 전에 없는 승리를 기록한 이명박 대통령의 화두는 경제 부흥이었다. 문제는 경제였다. 경제의 부흥과 기업의 긍정적 투자환경을 위하여 노력을 경주했으나, 미국방문, 소고기 협상에 뒤이은 촛불시위를 통하여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2번이나 하는 상황으로 힘들게 발전되었다.

경제적 어려움은 유가와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 맞서고 있는 버락(Barack)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문제는 경제야”(It's the economy)라고 주장하면서 공화당 집권기간 동안의 경제적 실정을 공격하고 있다. 에너지, 식량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오바마 후보의 “경제유세”가 어떠한 결과를 거둘지는 확실치 않다.

성경의 가르침은 그러나 종종 “문제가 돈이나 경제였다”고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성경의 지적은 “문제는 믿음이라”(It's the belief)는 것이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한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그가 계신 것과 그를 찾는 자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한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다.

사사시대의 문제는 경제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였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없었기에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고,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은 이방의 지배를 받으면서 고통 받았다. 그러나 작은 믿음이 있어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기만 하면, 하나님은 사사를 보내주셔서 구원하셨다. 심지어는 여자 사사 드보라를 보내주셔서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의 방법을 알려 주셨다.

여사사 드보라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바락(Barak)장군이 납달리와 스블론 자손 1만명을 이끌고 가나안의 군대장관 시스라와 9백대의 철병거를 쳐부술 수 있다고 예언하였다. 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바락은 믿음을 더하지 아니하였다. 여사사 드보라가 같이 가지 않으면 전쟁터에 아니 가겠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기 보다는 드보라를 의뢰한 것이다.

여사사 드보라는 전쟁은 승리하겠지만, 바락은 이 전쟁으로 영광을 얻지 못하리라고 말하며, 적장 시스라가 여자의 손에 죽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 편에 있다 하여도 믿음의 담력을 더하지 않으면, 영광을 볼 수 없다. 문제는 믿음이다. 경제도 돈도 명예도 권력도 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