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함과 조급함에는 큰 차이가 있다. 부지런한 사람은 조급하지 않는다. 부지런함은 미리 준비하는 삶이다. 그래서 결정적인 시간에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부지런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에게만 항상 어려움이 다가온다고 불평하며 조급해 한다. 솔로몬 왕은 그의 잠언에서 이렇게 권면하고 있다.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니라”(잠언21:5)

생각이 조급해지면 말이 조급하게 되고 행동의 실수가 따라오게 된다. 솔로몬은 조급하게 말하는 사람에게는 더 이상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네가 언어에 조급한 사람을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바랄 것이 있느니라”(잠언29:10)

왜 우리는 조급하게 되는가? 가장 큰 원인은 두려움이다. 비교와 경쟁이 우리 마음에 실패의 두려움을 심어준다.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막연한 걱정도 우리의 마음을 조급하게 한다. 지금 이 기회를 잃어버리면 영영 다시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우리를 조급하게 만든다.

조급하면 우선 판단이 흐려진다. 불의한 방법에도 눈을 감게 되고, 목적 때문에 수단의 정당성이 늘 무시된다. 조급하면 자신감을 상실하고 그 결과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조급하면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시기와 질투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 감정은 균형을 잃어버리고 인간관계는 더욱 어려워진다.

어떻게 하면 조급함을 피할 수 있을까? 부지런하면 된다. 부지런한 사람은 단순히 오늘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 부지런한 사람은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이다. 미리 조사하고, 연구하고, 준비하고, 생각하고, 수고하며, 기도해야 한다. 그 결과 부지런한 사람은 풍성함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조급한 사람은 실수하게 되고, 그 결과 가지고 있던 것들도 다 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