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58주년을 기리는 행사가 남가주 곳곳에서 열렸다. 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김재연 목사)는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 LA한인침례교회(담임 박성근 목사)에서 6·25 전쟁 발발 58주년을 기리는 상기연합예배를 드렸다.

이날 행사는 ‘6·25 상기 나라사랑 기념식’을 드림으로 시작됐으며, 애국가 제창과 기념사, 6·25 기록 영상 상영, 6·25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상기연합예배가 진행됐으며, 남가주목사회가 주최한 목회자 세미나 강사로 초청된 피종진 목사가 ‘창13:14~18’을 본문으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행사에서는 조국과 미국, 교포사회를 위해 특별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국 통일을 위한 기도를 맡은 양수철 목사는 “본국 쇠고기 파동의 뒤에 좌익 세력이 있다. 꿈에도 소원인 우리의 통일을 위해 한걸음 나아가자. 그리고 6·25 당시 북한의 만행을 기억해야 한다”고 기도했다. 미국의 안정을 위한 기도를 맡은 심진구 목사는 “미주의 목회자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복된 지도자가 되게 하여 주시고 마약과 총기의 유혹에 빠져든 이들을 변화 시켜 달라”고 기도했다. 교포 사회를 위해 기도한 백지영 목사는 “교포 가정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안정된 가정 생활을 통해 각자의 사업장에 은혜를 더하여 달라”고 기도했다.

한편, 25일 오후 5시에는 재향군인회도 영생장로교회에서 6·25 동란 제58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미40사단 밴드부가 참여해 행사를 도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최학량 목사는 “6·25의 아픔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다음 세대에게도 민족의 아픔이 있음을 알려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