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가 불황 가운데서도 선교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연합장로교회는 얼마 전 페루와 니카라과 선교 등 적극적인 사역으로 성도들에게 선교의 중요성을 환기시킨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3일에는 교회 청년부 청년닷컴에서 케냐로 단기선교를 떠났고, EM에서 내달 3일 동샤이 중국선교를 떠나며, 아르헨티나 선교도 기획하고 있다.

정인수 목사는 지난 주일 ‘선교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라는 설교를 통해 연합장로교회의 선교현황과 앞으로의 비전을 선포했다.

정 목사는 “금년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한 해인데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 계속 선교하게 하셔서 감사하다. 또한 성도들이 헌금하고 기도해 줘서 잘 감당해 갈 수 있다”면서 “한때 우리 교회는 몇몇 선교지에 선교헌금 보내는 것이 선교의 모든 것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 교회 장로님 두 명, 안수집사 한 명이 장기선교사로 헌신하고 있고, 앞으로 장기선교사의 비전을 놓고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다”고 선교현황을 언급했다.

이어 “지금까지 연합장로교회가 세운 선교지 교회가 수십 개다. 교회 개척과 아울러 교육 선교의 단계로 나가고 있는데, 케냐에서 큰 나무 아래 몇 명 모아놓고 시작한 깔레문양 유치원이 지금은 500명이 모이는 초등학교가 됐다. 포컷 부족이 우리 교회 선교로 말미암아 부족의 인생과 운명이 달라지는 역사를 체험하고 있다. 앞으로 이곳에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 세울 것이고, 내년에 니카라과에는 두 번째 유치원을 설립할 것이다”라고 선교의 목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인수 목사는 “교회는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세워진 거룩한 기관이 아닌가? 교회가 있어 선교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다. 순종하고 실천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함으로 설교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