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은 이성이 아니라 가슴이다”라고 했던 트로터의 말처럼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사람은 인간적인 판단과 분석을 내려놓고 깊은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하나님을 좇아갈 수 있는 자일 것이다. 이 트로터의 말을 가장 실행하기 쉬운 이들, 이성보다 가슴을 먼저 따라가는 이들, 바로 어린이가 아닐까.

어린이와 봉사자까지 약 300여 명이 함께한 뉴비전교회 VBS(Vacation Bible School)가 지난 20일 마무리됐다.

뉴비전교회 어린이 교육 담당 임상명 목사는 “지난 VBS 기간 하나님을 알아가는 아이들 모습을 통해 큰 희열과 보람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뉴비전교회에서 열렸던 VBS는 ‘God’s BIG BACKYARD’라는 주제로 5일 간 ‘가족 섬김(Serve Family), 친구 섬김(Serve Friends), 이웃 섬김(Serve Neighbors), 커뮤니티 섬김(Serve Community), 예수님 섬김(Serve Jesus)’으로 각각 진행됐다. 놀라운 것은 VBS 마지막 날, 예수님을 처음으로 영접했다는 아이들만 70여 명이 강단 앞으로 나왔다는 사실이다.

진재혁 담임목사는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진지한 모습으로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증언했으며, 임상명 목사는 “‘그 전엔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강단에 올라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는 것을 보고 넘치는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176명의 어린이가 등록하고, 100여 명의 봉사자들이 함께 한 이번 VBS의 키워드는 바로 ‘섬김’이었다. 늘 ‘받는 것’에만 익숙했던 아이들이 VBS 시간을 통해 ‘주는 것’을 훈련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었던 ‘섬김’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특히, 셋째날 ‘이웃 섬김’시간에는 각 어린이에게 배낭과 함께 학용품을 담아오게 해 어려운 이웃이나 선교 팀에게 배낭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VBS 기간 중 선교단체 컴패션을 위한 기부금으로 약 1천 불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번 기간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만난 것은 참석한 어린이뿐 아니다. 봉사자 중 70%를 차지했던 유스(Youth)들도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 안에 들어감을 느낀다”, “주인의식을 갖고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임상명 목사는 “유스부의 신앙성장을 위해 의도적으로 많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며,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행사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유스부는 VBS 봉사자로 적극 참여하며, 실내장식, 바이블 스킷, 유초등부 교사 등을 맡아 섬겼다.

이번 뉴비전교회의 VBS는 어린이와 유스부 모두에게 신앙성장과 강화를 체험케 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

문의) 408-71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