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사이클론 지역에 구호 강화

월드비전은 7만8천명의 사망자와 5만6천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지역에 추가적인 인력과 구호 물자를 투입했다.

지난 주, 월드비전은 구호 물품 물류 전문가 5명을 미얀마로 파견해 기존 6백명의 월드비전 구호 직원과 합류시켰다. 이들은 구호 물자 분배 외에 식수·개인 위생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 월드비전은 전문 구호 인력 파견 외에 싱가포르에서 비행기편을 통해 구호 물자를 공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월드비전은 2백30만개의 정수제, 5천개 방수포, 5천개 취사용품, 5천개 개인 위생 키트, 2천개 모기장과 1시간에 4천 갤론의 물을 정수할 수 있는 2대의 정수기를 사이클론 피해 지역에 보냈다.

월드비전 미얀마 사이클론 긴급 구호팀의 스티브 구즈와드(Steve Goudswaard) 매니저는 “미얀마 정부가 외국의 구호 기관에게 문호를 열고 있는 신호가 목격되고 있다”며 “우리는 구호 사역의 규모를 확대하며 이번 사이클론의 최대 피해지인 델타 지역 피해자들에게 식수, 식량, 의약품을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델타 지역에 접근로가 열리면 앞으로 6개월동안 50만명의 사이클론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델타 지역은 미얀마 정부에 의해 선별된 몇몇 단체만의 접근이 허용되고 있지만 정부에 의해 전반적인 활동이 제한돼 있다.

한편, 현재까지 월드비전은 미얀마를 위해 1천만불을 모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