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찾아가는 영사가 되겠습니다.”

시애틀총영사관이 앞으로 동포들과 한층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이하룡 신임 시애틀총영사가 △민원 서비스의 질 향상 △경제, 통상, 문화 분야 서비스 수준 향상 △차세대 한인들의 민족 정체성 향상을 위한 기반 형성 등을 정책으로 내놓았다.

이 총영사를 맞이하는 환영식 및 상견례가 지난 23일 투킬라 베스트웨스턴 리버스에지에서 열렸다. 시애틀, 타코마 양대 한인회가 주최한 행사에는 각 한인 단체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김원일 목사(시애틀목사회 회장)는 개회 기도를 통해 “업무를 온전히 감당할 수 있는 축복을 그에게 내려달라”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교민들의 민의를 수령하고 업무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혜와 건강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 총영사는 “이 자리에 참석하니 책임감이 더하다”며 “동포들의 생업과 일상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 시키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민간 경제단체들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도록 미국 내 한인들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영사는 이를 위해 영사관 내에 기구를 설치해 경제, 통상, 문화 부문의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애로 사항을 듣고자 한다.

한나라당 중앙위원, 이명박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의원, 청와대 춘추관장을 역임한 이 총영사는 앞으로 3년간 시애틀 총영사로서 근무한다. 크리스천이기도 한 그는 시애틀 공항 기자회견을 통해 “섬기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다짐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