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열린 미주한인장로회(KPCA) 제33회 총회에서 웨스트힐장로교회 김인식 목사가 총회장으로 당선됐다. 그는 단독출마 해 총대 272명 중 261명이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김 목사는 당선 직후 가진 취임사에서 “총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우리 교단의 사명이 무엇인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고 이웃을 깨우며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창조적 소수가 되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 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 목사는 취임사의 내용에 부연해 무슬림 선교, 탈북자 인권 문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교단 차원에서 진행돼 오던 무슬림 선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이번 총회 기간 동안 탈북자 인권 개선과 신앙 자유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불신자 가정에서 태어나 뒤늦게 예수님을 영접한 김 목사는 선교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김 목사는 전세계 네트웍을 구축하고 뛰어난 결집력을 보이는 무슬림들을 전도해야 세계 기독교가 부흥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는 작년에 이슬람 선교를 위해 20만불을 지원했으며 올해 교단 대표를 맡아 더욱 많은 열정을 이슬람 선교에 쏟아 부을 것이다.

그는 이렇게 강조했다. “구원에 대한 확신, 하늘에 상급을 쌓는다는 생각이 없이 사는 것은 인생을 무의미하게 만든다. 지금 이 시간에도 흘러가는 1분, 1초가 아깝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하늘에 상급을 쌓기 위해 살아야 하며 주님의 지상명령을 좇아 세계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

그는 23년 전 밸리에 위치한 마라나타교회에서 개척목회를 경험한 후, 5년 전 웨스트힐장로교회를 개척해 5년만에 5백명 성도로 성장시켰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대원을 졸업한 김 목사는 미국에서 풀러신학교 석사, 박사 취득 후 개척을 시작했으며 ‘구원, 확신, 성령 충만’이라는 목회 철학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