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한인교계도 미얀마 사이클론과 중국 대지진 피해자들에 대한 기금 모음에 나섰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황동익 목사)는 지난 19일 뉴욕한인회(회장 이세목), 뉴저지한인회(회장 김경훈),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의장 이승래), 뉴욕직능단체장협의회(의장 표윤식) 등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한인사회가 피해복구에 동참하자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존 리우 뉴욕시의원과 엘렌 영 뉴욕주 하원의원 및 뉴욕지구적십자사 관계자들도 참석해 한인사회가 적극적으로 성금모금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뉴욕교협 황동익 회장은 "연이은 참사로 많은 이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한인교회의 적극적인 사랑의 손길이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뉴욕교협은 21일 500여개 한인교회에 공문을 발송, "이와 같은 사고에 유감을 표하고 미얀마와 중국의 피해 복구 작업과 인명 구조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모금을 계획하였으니 주님의 사랑 가운데 동참하여 주기 바란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이에 우편으로 성금을 접수시키고자 하는 한인들은 수표의 Pay to the order를 C. K. C.로 기록해 보내면 된다. (주소:The Council of Korean Churches of Greater New York 35-34 Union Street 3rd Floor, Flushing, NY 11354) 모아진 성금은 뉴욕한인회가 최종 취합해 미얀마와 중국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문의:718-358-0074(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또한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정창수 목사)도 20일 뉴저지교협 사무실에서 임원회의를 갖고, 미얀마와 중국 피해자들을 돕기로 했다.

정창수 목사는 "지난 1월 신년하례식 때 모아진 헌금을 기름유출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안 태안반도 이재민들에게 기부한 바 있다"며 "이번 모금엔 회원교회뿐 아니라 뉴저지 지역의 230여 교회에 공문을 보내 중국 및 미얀마 이재민 돕기에 나설 것을 요청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정 목사는 "호산나전도집회 등 교협 주최의 연합집회 헌금도 이재민들에게 보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문의: 총무 김종국 목사(201-694-2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