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마이애미 히트를 챔피언 결승전 우승으로 이끈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드웨인 웨이드가 어머니에게 교회를 선물했다.

19일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는 술과 마약에 찌들어 감옥을 오가는 삶을 살았지만 웨이드는 결코 어머니를 버리지 않았다. 이후 그의 어머니는 결국 신앙의 힘으로 새 삶을 찾았다.

7년 전까지 마약 중독과 마약 매매 혐의로 수감 생활을 해 오던 웨이드의 어머니 졸린다는 자녀들의 권유에 교회에 출석하게 됐고 그 후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해 왔으며 침례교에서 목사안수를 받기도 했다.

졸린다 목사는 지난 1월 시카고 시내의 한 건물을 아들에게 도움을 구하지 않고 대출로 구입해 목회를 시작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웨이드는 허름했던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 어머니에게 선물했다.

첫 예배는 19일 열렸으며 웨이드는 깨끗하게 정리된 교회의 맨 앞 좌석에 앉아 어머니를 지켜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어려운 가정에서 스타가 됐다고 하지만 신의 축복을 받은 사람은 바로 어머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