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네티컷 교협(회장 송성모 목사, 하트포드한인교회)이 나진·선봉의 고아원 사역을 위해 기금을 전달한다.

송성모 목사는 오는 5월 15일 미연합감리교회(UMC) 통일위원회 자격으로 나진·선봉 지역을 방문, 이곳에서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찬영 목사를 만나 커네티컷 교협의 선교기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찬영 목사가 사역하고 있는 고아원은 UMC에서 지원하고 있는 곳으로, 이번에 4만 5천불을 들여 고아원을 건축할 계획이다. 이에 송 목사와 송종남 목사(텍사스 성루가연합감리교회)가 기공식에 참석하게 된다.

송성모 목사는 "현재 북에 대한 지원이 많이 끊어졌지만, 우리는 인도적 차원에서 고아원 사역을 돕고자 한다"며 "고아들까지 원수를 삼을 필요는 없다. 통일된 이후 자유왕래가 될 때 '크리스천으로 네가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답할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 십자가도 못 걸고 예배도 드리지 못하지만, 동포들을 위해 지혜롭게 사역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커네티컷 목사회(회장 황현조 목사)는 25-26일 양일간 수련회 및 기도회를 가진다. 26일은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커네터컷 한인회가 주관하는 체육대회에 목회자들도 참석해 함께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커네티컷 주에는 약 2만 명 정도의 한인들이 살고 있으며 한인교회는 22개 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