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리치몬드 소재 주예수교회(담임 배현찬 목사)는 ‘제2회 다문화음악축제’를 개최해 리치몬드 지역 다민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문화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히스패닉, 흑인, 백인, 아시안 교회 성도 및 주민 4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교단으로도 순복음교회, 연합감리교회, 장로교회 등 교파를 초월해 모였다.

배현찬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아름다운 음악으로 지역사회에 평화와 정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음악축제는 사우스민스터(Southminster) 장로교회 성가대의 아름다운 찬양, 본에어(Bon Air) 감리교회의 핸드벨 찬양, 이스트민스터(Eastminster) 장로교회 성가대의 흑인영가, 히스패닉 리빙워터(Living Water) 순복음교회의 열정적인 찬양, 마운트 피스가(Mt. Pisgah) 감리교회의 은혜로운 성가에 이어, 주예수교회 성가대의 장구와 북, 꽹과리가 함께 어우러진 한국적인 무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경 리치몬드 한인회장, 버지니아 주의회 민주당 원내 총무인 프랭클린 홀 의원 등도 참석해 축하했다.

▲이스트민스터 장로교회 성가대가 흑인영가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축제에는 다양한 인종, 다양한 교단에서 참석해 음악으로 하나됐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가미한 찬양도 이날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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