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회장 최기선)가 개최한 한국어 이야기 대회에서 정지혜(무궁화 한국학교) 양이 대상을 차지했다.

4월 26일 재미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는 타코마중앙장로교회(담임 이형석 목사)에서 한국어 학력 경시대회 및 이야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한국어 학력 경시대회에는 총 37개 학교 유치부부터 12학년까지 478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어 열린 한국어 이야기 대회에는 총 38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심사는 공정을 기하기 위해 UW 교환교수 5명이 참가했으며 발표력, 창의성, 발음, 전달태도, 청중 반응 등 다양한 기준에 의해 심사됐다. 금상은 윤주혜(시애틀통합학교), 장지영(시애틀통합학교), 은상은 권혁(무궁화한국학교), 김은희(벨뷰통합한국학교), 동상은 김민서(시애틀통합학교), 김나현(평안한글학교), 인기상은 강선우(시애틀통합학교), 박세체(한우리한글학교), 전희진(무궁화한글학교), 이소민(성김대건한국학교)이 차지했다.

이날 수상자 중 세 사람은 동북아재단과 KTF(Korea Territory Forum)의 후원으로 오는 8월 본국을 방문한다. 선발자들은 한국해양대 한바다호를 타고 2박3일 간의 선상 세미나에 참석해 영토와 독도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받고 직접 독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재미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최기선 회장은 “이번 대회가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학생들은 앞으로 한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하고 교사들은 열성을 다해 교육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