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여 이상의 민족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다민족 도시인 로스앤젤레스 성시화를 위해 남가주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모였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남가주한인목사회,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등 남가주 지역을 대표하는 교계 단체 관계자들은 29일 오전 코리아타운 내 한 호텔에서 LA다민족성시화대회 준비를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LA다민족성시화대회의 필요성과 한인교계 준비상황을 전해 들었으며 행사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임원 헌신 작성서’도 작성했다. 작성서 작성에 당회의 논의가 필요한 목회자의 경우 작성서 제출을 차후로 미뤘다.

LA다민족성시화대회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한 김상돈 목사는 “이곳 LA 성시화를 통해 지역을 복음화 시켜야 하고 전세계에 거룩한 영향력을 미쳤던 미국의 모습을 다시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인 준비상황이 보고됐으나 아직 대회 개최를 위한 논의 단계에 있기에 관계자 회의를 통해 정확한 내용이 확정된 후 세부사항이 발표될 예정이다.

모임은 교협 회장 신승훈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대표대회장 박희민 목사(나성영락교회 원로목사), 공동대회장 송정명 목사(미주평안교회), 목사회 회장 김재연 목사 등 목회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편, 모임에는 과테말라 성시화 운동으로 인해 도시가 복음화 되어 가는 은혜로운 소식을 전하고 LA의 성시화 운동을 돕기 위해 과테말라의 목회자 3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다민족성시화대회는 한인교회가 주도해 추진하는 대회로 최근 한인교회는 히스패닉교회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을 약속받은 바 있다.